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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직전, 남편이 결혼을 잊었다 석 달째 미뤄 온 이혼 신고는 목요일 여섯 시를 넘기면 법원 확인부터 다시 받아야 한다. 기한을 사흘 앞두고, 4년 내내 일에 지쳐 늦게 들어오던 남편이 빗길 사고로 지난 6년을 잃었다. 나를 보자마자 연애할 때처럼 웃더니 자취방 서랍은 열지 말라는데, 거기서 나왔던 청혼 반지는 석 달 전에 내가 빼서 돌려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