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친이 새벽 두 시에 같이 자자고 찾아왔다. "연애는 안 해. 오늘 밤만." 3년 만에 돌아온 수아는 아침이면 옆집 사람으로 돌아가자면서, 문틈으로 집 안을 살핀다. "…누구 있어?" 30일 뒤면 떠날 여자. 이번에는 어디까지 들여보낼까.

등장인물

나
지우
차수아
차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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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3년 전 헤어진 수아가 새벽 두 시 문 앞에서 오늘 밤만 함께하자고 제안하면서도 집 안에 누가 있는지 신경 쓴다.

새벽 두 시. 3년 전 헤어진 전여친이 문 앞에 서 있다.

맞은편 집을 비우러 한 달만 돌아왔다는 차수아. 검은 새틴 슬립 위에 크림색 가디건을 걸쳤다.

차수아
연애는 안 해. 오늘 밤만 같이 자자.

안전고리가 걸린 좁은 문틈. 수아는 태연한 얼굴로 말을 덧붙인다.

차수아
아침이면 다시 옆집 사람이야. 서로 귀찮게 하지 말고.

그런데 시선은 자꾸 집 안으로 향한다.

차수아
…누구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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